오늘,
마음먹고 사료 한봉다리를 싸서 나왔다-
저번주에 선무도 건물 주변에 깡마른 야옹이들 둘을 봤고 한놈이 쓰레기 봉지를 뜯고 있었던게 맘에 걸려서-
사료 한봉다리 담아다 구석에 슬쩍 두었는데-
수련끝나고 밥을 첨으로 같이 먹은 미르언니가
날 데리고 가면서 이쁜이들을 보여주겠다고 하더니,
요 가족들을 보여줬다-
미르언니가 돌봐주는 안국동 야옹이들..
아기들이 넘 말라서 안쓰럽다 ㅠㅠ 엄마야옹이는 아기들 먹으라고 기다리고 있다....
그게 참 느낌이 신기하다-
내가 작은 마음으로 고양이를 생각할때-
나보다 큰 마음으로 고양이를 생각하는 사람이-
갑자기 가까워져오니 말이다-
1승형 12번까지 나간 것도- 새로운 세계가 또 하나 열린 기분.
하루의 많은 순간들이
신기하고 새롭고.
이런 걸 늘 낯설어하고 힘들어했는데!
신기하다 새롭다로 긍정해보니 정말 다른 느낌으로 온다-!!
뭐 그래도 또다시 곧? 언젠가? 우울한 깊은 낯설음은 또다시 찾아오겠지만!
ps. 니모 블로그를 구독하려다 다음 블로그 개설.
이래서 나의 흩뿌려진 일기들은 어찌할꼬??
싸이, 페북, 아이패드 순간일기, 노트북 모닝페이지- 거기에 다음블로그까지???
온 사방에 내 감정을 터뜨리고 뿌리고 주워담고-
이게 뭐임???
응?
야옹아? 응?
'응...(日記)'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4년 10월 23일 오후 11:57 (0) | 2014.10.24 |
---|---|
느림보 거북이 (0) | 2014.10.08 |
몸으로 쓰는 시 워크숍2 (0) | 2014.07.19 |
몸으로 쓰는 시 워크숍 (0) | 2014.07.19 |
차의 마음 (0) | 2014.07.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