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日記)

꿈을 꾸었다

배나무_비우 2022. 8. 1. 00:45

미안하다고 했고, 반갑다고 했다. 나는 너무 싫었다.

몸서리치게 싫었다.

하지만, 아마도 내가 그 말이 듣고 싶었던건지도 모르겠다.

 

그 며칠전에는, 

무서운 꿈도 꾸었다.

벽돌 철문이 사람 위로 내려앉는 꿈. 

 

김허구 라는 사람의 화실에 가는 꿈도 꾸었다. 

 

내 꿈은 나에게 무얼 말하고 싶었던걸까.

혹은 내 머리 속과 무의식에는 뭐가 있기에 그런 꿈을 꾸는걸까. 

 

다온이는 방학했고.

나는 할일이 태산이고...

몸도 마음도 참 바쁘고...

내가 뭘 해야하는지, 

잘하고싶은 마음만 자꾸 앞서고...

그 괴리 사이에서 자주 괴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