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日記)
알러지
배나무_비우
2016. 5. 20. 05:41
봄마다 알러지비염이 온다.
그렇다고 봄을 싫어하진 않는다.
내가 옳고 봄이 틀린 것도 아니다.
그냥 봄이 오고, 난 알러지가 시작되니, 견디고 참고, 피하고.. 면역을 키우는 노력을 해보는거다.
사람관계도 마찬가지로.. 알러지가 있다는걸 깨달았다.
싫다는 감정으로 나를 괴롭혔었는데, 생각해보니, 이건 그냥 단순한 알러지.
피하는 것이 상책인 알러지다. 그러면서 스스로 면역을 키우는 것만이 방법이다.
딱히 그 유발인자에게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므로 괜시리 끊임없이 도돌이표하며 생각할 필요도 없는,
그냥 어쩌다 보니, 알러지가 생겨버린,
혹은 인간관계 전반에서 면역이 약한 나에게 발생한 것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