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日記)
시간이 흐르고 있다.
배나무_비우
2016. 4. 30. 23:03
이렇게 시간이 흐르는 것만 지켜보고, 기다리며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때가 있었나?
생애 처음이며, 지금 상태가 가져다줄수 있는 기회인 듯하다.
토하지 않고 지나간 이틀.
두통과 비염은 힘들지만,
그래도
물먹고 토하던 때에 비하면 사람이 된거같다.
이제 괜찮아지면 괜찮아질수록,
조급해질지도 모르겠다.
뭔가 더 챙겨야할거같고, 혹은 이 휴식기간에 뭐라도 채워놔야할거같은..
그런 조바심이 들지도 모르겠다.
그러지 않기를 바라지만.
그렇게 될 가능성이 매우 크기때문에..
지향점을 몇 두기로 한다.
나의 지향점은..
사랑할줄 아는 엄마이다.
세상살이 서툴지만, 도망가지 않는 엄마이다.
기다릴줄 알고, 가까이 볼줄도 알고 거리두고 바라볼 줄도 아는 엄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