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日記)

힘든시간엔 왜 더 게을러지는걸까.

배나무_비우 2015. 5. 31. 21:14

정말 밉다 미워. 똑똑한척 다 아는척 배려하는척- 아주 연기도 그렇게 해라 쳇.

멍청하면 차라리 단순하든가. 말귀도 글귀도 못알아듣는데 복잡하기는 또 오지게 복잡하고.

지금 너희들이 그은 선. 그 너머에서 던진 돌.

지금은 그냥 넘어가는거 같지.. 난 꽤 뒤끝이 있는 사람이거든..

원하는 바를 얻었는지, 원하는 말을 내뱉었는지 몰라도, 그래놓고 스스로 대견해하고 있는지는 몰라도..

사람은.. 힘들때 그 사람의 진가를 알수 있는건가봐. 리액션에서 알수 있는건가봐.

어쨌거나. 내 마음에서 아웃.

그래도 난 웃으며 작업할거야. 해왔던 걸 해야하는 상황이오면 누구처럼 감정에 치우쳐 비겁하게 선을 긋지는 않을거야.

하지만.. 지금 받은 상처, 이제껏 느낀 외로움..

환멸감.. 잊지 않을거야.

이정도 말해도 못알아듣고,

자기 감정에 빠져.. 감상에 빠져

자기 말이 맞는답시고, 고집스럽게 말하겠지.

예전엔.. 누군가를 미워하는게 죄를 짓는거 같아 두려웠는데..

이젠 미워할래. 그들도 나를 미워하고 있을테니. 나도 미워할래.

 

그냥 일단은 .. 당분간은

이렇게 나태하고 게으르게. 더러운 감정을 뱉어야겠어.